챕터 186

금속성 소리는 우연이나 뒤늦은 경고가 아니었다. 그것은 방아쇠였다. 그 소리가 복도에 울려 퍼지는 순간, 분위기가 즉각 변했다. 마치 저택 구조 깊숙이 자리한 무언가 아주 오래된 것이 인간적 갈등의 표면에는 속하지 않는 신호를 알아본 것처럼. 공기가 더 짙어지고, 단순히 물리적인 것만이 아니라 본능적인 압박감으로 충전되었다. 침입자들의 단순한 존재보다 더 깊은 무언가에 반응하는 진동이었다.

카탈리나가 먼저 느꼈다.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늑대로서. 그녀의 자세가 즉시 긴장했다. 두려움이 아니라 영역 침해에 대한 인식으로. 그 순간까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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